이게 장래를 보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인사에 무리한 요구를 하느라 이래저래 손가락질 받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한 선배가 '작년엔 너 혼자 개고생했으니 샘샘'고 하길래 그 말이 맞을거라 생각하고 근심을 꿀꺽 삼켜봅니다. 그래도, 나이 먹고 시작한 취재 기자 생활이 상당한 불안감으로 다가옵니다.
다만 난 이제 결혼하고 싶은 사람과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오히려 서울 생활할 때보다 더 못보게 될지도 모르지만 퇴근 후에도 멀지않은 곳에 그 사람이 자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사람이 요즘은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첫 일요일 근무를 나서다 주차장에서 첫 자가용의 오른쪽 뒷문짝마저 날려먹었습니다. 액땜이라 여기고 숨을 골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