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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2008년 5월 15일자 주말판 프론트 (1)
2008/04/11  프론트와 나물 (3)
     
 포트폴리오 
2008년 5월 15일자 주말판 프론트
Posted on 2008/05/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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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도 '빨간펜 선생님'이 있다면 좋을텐데요.
"어이, 여기잖아" 하며  색연필로 콕콕 짚어주면 아하! 하고 무릎을 탁 칠만한 충고해줄 그런 사람.
아, 그러니깐 데스크 말고

사진이 넉넉치 않아 '녹차 맛처럼 깔끔하게' 만들려던 게 본래 의도인데
역시나 뭔가 부족하죠?

과자점에서 들떠서 이것저것 사담아 돌아왔는데 흰 우유가 없는
만화책은 왕창 빌려야겠는데 그 다음다음 편을 어느 놈이 빌려가고 없는
불현듯 그 노래가 듣고 싶어 레코드샾을 갔는데 라이브 앨범 밖에 없는

so.. so..



위크앤조이, 주말판, 편집
아이니군 수정/삭제 답변하기
2008/05/21 20:40
훌륭하오, 짝짝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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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폴리오 
프론트와 나물
Posted on 2008/04/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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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밥집에 갈 땐 대개 부대찌게나 비빔밥을 주문합니다. 
갖은 재료로 맛을 내는 이 두 가지마저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요식없을 그만두는게 어떠냐고 권해주고 싶어요.  


'나물 잘 무치는 사람이 정말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주말판 프론트를 맡고 나서부터 절감합니다.
일정하게 짜여진 칼럼에 푸짐하게 재료를 늘어놓기만 해도 잘한다 소리 듣는 속지와는 달리,
커버 편집은 확연하게 다른 의미의 용기와 감성을 요구하는 터라 매주 일을 하면서도 당혹스러울 때도 많습니다.


사실, 큰 사진 만지는데 썩 자신있는 편이 아니에요.
칼럼을 무시한 대판 편집도 능수능란하지 못하죠.
부대찌개는 잘 끊여도, 나물 무치는 데는 젬병이란 말입니다.


서른이라는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연애 컴플렉스마냥,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구차한 현실을 굳이 존심 구겨가며 다른 사람 입으로 듣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조급증 환자가 된 듯한 얄궂은 자괴감도 들지만 하루라도 빨리 고치려는 마음 뿐입니다.

요즘 어떻게든 어수선한 스킬은 배제하고
솜씨껏 데쳐낸 봄나물처럼 사진 본연의 느낌이 살아나도록 애를 쓰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나 나물 좀 무친다는 소리 듣게 될까요.

위크앤조이, 커버, 편집, 프론트
bestofbeast 수정/삭제 답변하기
2008/04/11 12:36
글을 도데체 뭘로 쓰는겝니까?

글이 맛깔나요.
두발짐승 수정/삭제
2008/04/11 13:30
겨.. 겨털로.. 쓴다능 -_-
정지연 수정/삭제 답변하기
2008/04/12 20:53
아욱겨 ㅠㅠ 진짜.

두발짐승님 정체가 너무 궁금한 나머지

스토커마냥 부산일보 홈페이지 가서 아무리 뒤져도 사진한장 없더이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궁금해요.

책 하나 내세요. 무지 히트칠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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